[가습기 구입요령/사용방법]물청소 쉬운 걸로 골라야

  • 입력 1999년 11월 30일 19시 09분


겨울철 건조한 실내공기는 호흡기에 해롭다. 이때 도움되는 가전제품이 가습기.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수된 물을 넣거나 수돗물일 경우 하루쯤 받아놓았다가 쓴다. 방가운데나 벽중앙에서 0.5∼1m 높이에 놓아야 가습효과가 크다. 가습기의 수증기가 호흡기로 곧바로 들어가면 좋지 않으므로 머리맡에는 두지 않도록 한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습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종류▼

▽초음파식〓물을 넣은 용기의 밑부분에서 초음파를 발생시켜 물을 작은 입자로 쪼개 내뿜는 방식. 분무량이 많고 전기료가 적게 든다. 가습기 안의 물에 미생물이 번식할 우려가 있고 수증기의 온도가 낮아 실내온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 가격 6만∼7만원선.

▽복합식〓초음파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 가열관에서 물의 온도를 60∼85도로 올려 살균시킨 후 초음파를 이용해 수증기를 뿜는다. ‘따뜻한 가습’과 ‘차가운 가습’을 선택할 수도 있다. 분무량을 다이얼로 돌려 수동조절하는 기계식은 8만∼10만원선, 자동습도조절기능 취침예약기능 등이 있는 전자식은 10만∼13만원선. 전기요금은 초음파식에 비해 두배 정도 나온다.

▼구매 포인트▼

▽청소하기 쉬워야〓물통 속과 뚜껑 등을 꼼꼼히 닦을 수 있어야 한다. 물통 입구가 넓어야 청소하기 쉽다. 몸체가 분리되는 부분이 위쪽에 있을 경우 손을 집어넣어 닦아야 하므로 불편하다.

▽안정감 있어야〓가습기는 방가운데 놓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수로 건드렸을때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안정감있는 것이 좋다. 물통은 물묻은 손으로 잡을때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편하게 잡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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