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가요 70년 정리한 '플래티넘 시리즈' 1, 2집 출시

  • 입력 1999년 11월 30일 19시 09분


김정구의 ‘눈물젖은 두만강’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조성모의 ‘후회’ 유승준의 ‘열정’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김경호의 ‘비정’ 이소라의 ‘믿음’ 등.

한국 가요의 태동기인 1930년대부터 1999년까지 국내 히트 가요 2000곡을 100장의 CD에 담는 ‘플래티넘 시리즈’가 기획돼 이 중 1,2집이 최근 나왔다. 95년부터 99년까지 히트 발라드를 모은 ‘플래티넘 발라드 9599’와 댄스 히트곡 모음집 ‘플래티넘 댄스’. 또 곧 나올 ‘플래티넘 3099’는 네 장의 CD에 한복남의 ‘빈대떡 신사’ 송창식의 ‘피리부는 사나이’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이소라의 ‘난 행복해’ 등 국내 가요사의 히트 발라드를 거의 모두 수록한다.

‘플래티넘 시리즈’는 음반사 예당음향이 총예산 50여억원을 쏟아 부으며 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작 앨범.

예당음향측은 “100장의 CD가 각각 2만∼3만장만 나가면 손익 분기점에 도달해 그 자체 만으로도 큰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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