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의 태동기인 1930년대부터 1999년까지 국내 히트 가요 2000곡을 100장의 CD에 담는 ‘플래티넘 시리즈’가 기획돼 이 중 1,2집이 최근 나왔다. 95년부터 99년까지 히트 발라드를 모은 ‘플래티넘 발라드 9599’와 댄스 히트곡 모음집 ‘플래티넘 댄스’. 또 곧 나올 ‘플래티넘 3099’는 네 장의 CD에 한복남의 ‘빈대떡 신사’ 송창식의 ‘피리부는 사나이’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이소라의 ‘난 행복해’ 등 국내 가요사의 히트 발라드를 거의 모두 수록한다.
‘플래티넘 시리즈’는 음반사 예당음향이 총예산 50여억원을 쏟아 부으며 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작 앨범.
예당음향측은 “100장의 CD가 각각 2만∼3만장만 나가면 손익 분기점에 도달해 그 자체 만으로도 큰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허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