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애니메이션센터는 16일부터 22일까지 ‘호피와 차돌바위’(67년 개봉) ‘로보트 태권V’ 시리즈 3편, ‘수중특공대’(77년) ‘슈퍼태권V’(82년)‘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77년) 등 모두 11개 작품을 중구 예장동 센터에서 상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67년부터 86년까지 제작된 극장용 고전만화영화 20여편의 영화 포스터 원본도 전시된다.
그러나 원본 필름이 발견돼 관심을 모았던 ‘로보트 태권V’ 1편은 필름이 심하게 훼손돼 상영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애니메이션센터 관계자는 “이번 영화상영은 그동안 옛 만화영화 필름 찾기 캠페인을 통해 확보한 ‘로보트 태권V’ 시리즈 일부 등을 공개하는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홍길동’ ‘똘이장군’ ‘은하함대 지구호’ 등 아직 발견되지 않은 필름을 꾸준히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02―3455―8365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