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기 양평군 광주군 가평군 등 북한강과 남한강 주변 13개 지역에 3만2500평의 농장을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장은 1가구당 5평 기준으로 1,2구획이 배정되며 평일에는 농장 인근 지역 주민이 관리하는 주말농장 형태로 운영된다. 또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경작해 친환경 농장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15일부터 각 구청(산업경제과 지역경제과 산업과)을 통해 농장을 희망하는 1000가구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민단체나 직장의 단체분양 신청은 서울시 농수산유통과(02―3707―9395,6)에서 접수받는다. 단체분양은 5500가구 분이 배정돼 있다.
농장을 분양받게 되면 1구획당 연간 임대료 2만5000원과 종자 및 퇴비 비용 7000원을 내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참여 시민들에 대한 영농교육 등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겠다”며 “주말에 서울과 농장을 오가는 버스를 운행하고 농기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