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가 다른 의류에 비해 비싸 정상 가격으로 사려면 다소 부담스러운 제품이기 때문이다. 한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입는 옷이므로 ‘소재의 특성’을 잘 살펴 꼼꼼히 골라야 한다.
코트는 크게 모직코트, 패딩코트와 모피가 일부 부착된 모피콤비네이션 코트 등 3종류로 나뉜다.
모직코트는 다시 양모의 원산지와 가공 방법에 따라 방모코트, 모헤어, 캐시미어 등으로 세분되며 털이 윤기가 있고 촘촘한 것이 좋다. 가벼울수록 고급 소재.
패딩코트는 바느질이 촘촘한지 살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바느질 틈 사이로 코트안의 재질이 빠져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
코트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브랜드인지 아닌지도 살펴볼 대목. 신시아로카 비스콤퍼 막스마라 보티첼리 베스티돈나 샤데이 등이 전문업체로 꼽힌다.
신세계백화점 전종배과장은 “올 겨울에는 카키색이 전체 판매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베이직 블랙 등 여러 가지 색상이 한꺼번에 유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순모 코트는 30만∼70만원선, 캐시미어 제품은 60만∼200만원선이며 패딩코트는 10만∼20만원으로 다양하다. 재래시장 제품은 백화점에 비해 50% 이상 싸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