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을동·金乙東)는 지난달 26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린(海林)시 산스(山市)진 다오난(道南)촌 장군의 옛 거주지에서 복원기념식과 함께 장군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장군의 손녀인 김이사장, 하이린시 백야 김좌진장군연구회 원성희(元聖熙)회장, 중국 전국9차인민대표대회 이동춘(李東春)대표, 흑룡강신문 이장수(李長洙)논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또 장군의 친딸로 알려져 있는 김강석(金剛石)씨와 그의 딸 위련홍(魏連紅)씨도 참석했다.
복원된 건물은 독립군회의실 자택 정미소 등으로 장군은 이곳 정미소에서 박상실에게 피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업의 추진에는 81년부터 97년까지 17년 동안 조선족을 대표해 하이린시부시장을 지낸 원회장의 기여가 컸다.
〈하이린〓김형찬기자〉kh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