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긋기]"문체를 개선한다는 것은…'

  • 입력 1999년 12월 3일 19시 15분


“베토벤의 음악이 완고하고 정직하여 항상 변하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을 가졌다면, 하이든은 자상하고 부지런한 어머니의 인상이다. 슈베르트에게는 유머와 재치로 좌중을 웃기는 삼촌의 인상이 있고, 슈만에서는 봄날 꽃향기에 취해 잠드는 새댁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석대의 ‘시커먼 구름도 속살은 희다’(북앤드) 중.

“문체를 개선한다는 것, 그것은 곧 사유를 개선한다는 것일 뿐 그 이상의 것이 아니다! 이것을 당장 이해하지 못하는 자에게는 결코 그점을 설득시킬 수 없다.”

‘쉽게 읽는 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학사) 중.

“비즈니스세계의다른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연구원들은주로개인적인성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로 협력하는 일을 보잘 것 없이 취급하지요. 하지만 우리는 어시스트 기록을 별도로 인정해주는 농구 경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어시스트를 경시하고 있습니다.”

―척 마틴의 ‘e비즈니스.com’(21세기 북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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