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각 부문에서 산발적으로 축적되고 있는 지식을 표준화 체계화하고 국가차원에서 소통시키기 위한 문제를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새문명아카데미 부설 한국지식공유센터는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국가지식공유 네트워크 운용 및 지식국가로의 이노베이션’ 심포지엄을 갖는다.
★함께 쓰면 質-量 향상
▽민간부문 지식관리와 전사회적 지식공유〓지식은 공유에 의해 질적 양적으로 향상된다.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대학과산업간의지식교류 및 산업과 산업간의 지식공유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범 사회적 기구로 지식유통센터를 만들고 이를 지식은행시스템 및 지식네트워크와 연계해 운영한다. 그 운영주체는 ‘민간성격의 공공기관’ 또는 ‘공공성격의 민간기관’이 돼야 성공할 수 있다.(선문대 경영학부 노규성교수)
★도서관이 선두적 역할
▽사회적 인프라 구축〓경제성과 보편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는 당연히 웹(web)화된 이동통신이 인터넷을 지배할 것이다. 지식공유 시스템의 확립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 구축에는 이 점이 고려돼야 한다. 한국적 현실에서는 일단 정부가 인프라구축에 투자하되 점차적으로 민간으로 넘겨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한국지식공유센터 이헌소장)
▽복사권 집중관리〓정보사회에서는 ‘복사권 집중 관리기구’ 설립이 필요하다. 특정 기관이 저작권을 집중관리하여 연구소 기업 등 이용자가 이 관리기구의 허락을 얻고 사용료를 지급한 뒤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이호흥책임연구원)
▽도서관의 지식정보센터화〓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 네트워크는 지식기반사회를 실현하는 데 선두적 역할을 할 것이다. 도서관이 진정한 지식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디지털자료를 축적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이 때 기관간 협력 및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한국문헌정보학교수협의회 한상완회장) 02―747―5982
〈김형찬기자〉kh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