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 뇌물 4명중 1명 경험…제2건국위 설문조사

  • 입력 1999년 12월 8일 18시 45분


기업체 직원이나 자영업자 가운데 25%는 업무 처리과정에서 공무원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경험이 있으며 75%는 이같은 금품제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건국위는 최근 한국행정연구원과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업무상 공무원을 수시로 접촉하는 기업체 직원과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25%가 ‘최근 1년간 업무처리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금품이나 접대 등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전체의 17.6%는 금품이나 접대 제공이 업무처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으며 ‘긍정적’이거나 ‘약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한 경우도 각각 37.6%와 19.8%에 달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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