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 인문사회 11개대 선정…매년 100억씩 7년 지원

  • 입력 1999년 12월 8일 19시 34분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인 ‘두뇌한국(BK)21’사업 인문사회분야에 성균관대 서울대 고려대 등 11개 대학 18개 교육연구단(인문 5개, 사회 13개)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BK21’사업 인문사회분야 기획조정위원회(위원장 이영덕·李榮德 전국무총리)는 8일 매년 100억원씩 7년간 700억원을 투입하는 인문사회분야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성균관대는 유교문화 경제학 사회학 아동학 등 4개, 서울대는 행정학 법학 교육학 등 3개, 고려대는 한국학 정치학 경제학 등 3개, 이화여대는 언어학 정치학 등 2개, 서강대는 경제학 언어학 등 2개 분야에 선정됐다.

지원액은 이 사업에 신청한 교육연구단 및 교수 수의 비율에 따라 인문분야 36억원, 사회분야 64억원으로 결정됐다. 구체적인 분야별 지원액은 인문Ⅰ 19억원, 인문Ⅱ 17억원, 사회Ⅰ 21억원, 사회Ⅱ 23억원, 사회Ⅲ 20억원이다.

선정된 대학은 교수 1인당 매년 박사 3명, 석사 2명 범위 내에서 높은 수준의 석사와 박사를 양성해야 한다.

또 2002학년도까지 해당 대학원 모집정원의 50%를 다른 대학 학부생에게 개방하고 학부생을 감축해야 하며 신입생 선발을 학과 단위에서 학부 단위로 전환하는 등 모집단위를 광역화해야 한다.

성균관대 169명, 고려대는 58명 등 선정된 대학은 해당 학부의 정원을 모두 366명 줄이게 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매년 100억원씩 3년간 모두 300억원을 지원하는 ‘BK21’사업 핵심분야에서 28개 대학의 78개 팀을 추가로 선정했다.

핵심분야는 교수 2,3명이 한 팀을 이뤄 석박사과정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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