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성탄트리 3만∼4만원…백화점등 상품 다양

  • 입력 1999년 12월 9일 19시 48분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대형 트리를 세우거나 꼬마 전구로 안팎을 장식한 건물들이 눈에 많이 띈다. 거리에서 캐롤이 자취를 감췄던 작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이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내놓은 장식용품도 예년에 비해 다양해졌다.

◆솔잎 촘촘한것 골라야

▽트리 직접 만들기〓트리용 나무를 구입할 때는 가지가 가지런하고 솔잎이 촘촘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크기는 놓을 장소를 감안해 결정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트리는 30∼300㎝로 다양. 가격도 1만원선에서 4만원 이상까지 천차만별이다. 많이 팔리는 120㎝정도 크기는 2만원 안팎.

장식용품으로는 전구 방울 장식별 양말 등이 대표적이다. 백화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구는 1만2000원선, 방울은 800∼1만원, 장식양말은 1만2000원선. 할인점 등에서는 트리 장식용품을 세트로 1만∼2만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다.

▽시간이 없다면 장식 트리를〓요즘은 나무와 장식품을 따로 구입해 직접 만들지 않고 처음부터 각종 장식이 돼있는 장식트리를 선호하는 편.

식탁이나 책상에 올려놓기에 적당한 20∼50㎝ 크기의 ‘미니 트리’는 1만5000∼4만원선.

나뭇가지에 거품 처리가 돼있는 ‘버블형 트리’, 눈을 뿌린 것 같은 효과를 내는 ‘스노우형 트리’, 철사를이용해도시 감각을 살린‘철제 트리’등도 인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는 ‘댄싱 뮤직 트리’도있다. 3만∼3만5000원.

◆멜로디전구 눈길

▽아이디어 소품으로 마무리〓팬시용품 전문점 ‘아트박스’는 손을 위 아래로 흔들며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는 ‘춤추는 산타’를 판매하고 있다. 전등을 켤 때 캐롤이 연주되는 멜로디 전구, 사람 지나가는 소리가 나면 음악을 들려주는 리스(문이나 벽에 장식하는 벽걸이) 등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장식품.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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