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짜리 목걸이 전시…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1층

  • 입력 1999년 12월 9일 19시 48분


쇼메가 이달말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1층 매장에서 전시중인 ‘솔스티스(극치)’는 진주 에머랄드 사파이어 다이아몬드등 4가지 보석이 조화를 이룬‘작품’.

168개의 진주와 23개의 사파이어, 23개의 다이아몬드 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팔기 위해 만든 제품은 아니지만 가격은 대략 5억5000만원 정도. 쇼메는 밀레니엄을 축하하기 위해 단 하나의 작품만 만들었다.

‘구뜨(물방울)’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이 목걸이는 서양 중세시대의 한 유랑 기사가 “새벽 공기를 마시던 여자의 가슴선에 맺힌 물방울이 아름다운 목걸이가 되었다”고 노래한 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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