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2000만원 고료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돼 세상의 빛을 보게 된 ‘혼불’은 96년까지 신동아에 장기 연재됐다. 최근 한 대형서점이 전문가 100명의 의견을 취합해 발표한 ‘90년대의 책 100선’에서 1위에 꼽힌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 최명희와 혼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이날 모임에서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과 김열규(金烈圭)인제대교수가 추모사를 낭독했으며 작가의 육성이 담긴 비디오 상영에 이어 김치수(金治洙)이화여대 문과대학장이 ‘혼불의 문학적 평가’에 대한 주제발표를 가졌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