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천문우주잡지 ‘스카이&텔레스코프’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 1만3000여명이 선정한 최고의 천체사진을 선발했다. 22개의 후보 사진 가운에 1위는 아폴로8호가 68년12월24일 성탄절 전야에 달주위를 돌면서 찍은 지구의 모습이 뽑혔다. 다른 행성과 달리 ‘생명의 색깔’인 푸른 빛을 띈 모습이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이 사진은 인류의 시각을 ‘지구 중심’에서 우주로 옮겼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력적인 성능으로 최근 우주의 신비를 벗기고 있는 허블망원경(HST)이 찍은 ‘별들이 탄생하는 우주의 기둥’이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