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12-10 19:521999년 12월 10일 1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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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겨울밤은 밤을 꼬박 밝히며 영웅담을 읽기에 그만이다. 일본의 대표적 출판사인 고단샤(講談社)가 창립 90주년 기념작으로 내놓은 ‘중국의 군웅’ 한국어판. 난리도 많고 인물도 많았던 중국 역사에 기라성 같이 나타났던 ‘난세의 영웅’들에 얽힌 이야기다. 1권에는 진의 문공, 오왕 부차와 월왕 구천, 진의 시황제 등 패자(覇者)의 드라마틱한 생애가 있고 2권에는 손자 소진 한비자의 사상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