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는 ‘소리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가수다. 특히 라이브 콘서트 때 그의 소리는 소름이 돋을 만큼 엄청난 흡인력을 지닌다. 주술같은 마력 때문에 늘 그의 무대는 가득 찬다. 한 평론가는 “한영애의 노래는 마음의 상처를 찬찬히 치료해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다.
16∼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축제’는 76년 그룹 ‘해바라기’의 멤버로 데뷔한 이래 23년간 조금도 변하지 않은 한영애의 이같은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 ‘창 밖에 서 있는 너는 누구’ ‘조율’ 등. 평일7시반,토4시7시반,일 4시.3만원.02―3676―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