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위축됐던 지난해에는 찾아보기 힘들던 화려한 스타일이 눈에 띈다. 아나카프리에서는 섬세한 구슬장식을 가슴선 둘레에 수놓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원피스를 45만8000원에 판다. 팔과 어깨가 드러나는 란제리 스타일이다.
오즈세컨은 소매가 없는 벨벳 원피스를 내놓았다. 숄까지 세트 상품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24만8000∼29만8000원. 캐서린햄넷에서는 겉소재를 망사로 처리한 슬립형 원피스를 판매하고 있다. 빨간색으로 파티복으로는 안성맞춤. 50만원.
업계 관계자들은 “화려하긴 하지만 대부분 제품들이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도록 세미 파티복형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