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다이제스트]'프리젠테이션 오! 프리젠테이션'

  • 입력 1999년 12월 17일 19시 23분


▼ '프리젠테이션 오! 프리젠테이션' 한정선 지음/김영사 펴냄/320쪽 9800원 ▼

프리젠테이션(발표)은 누가 하는 것인가? 광고기획자? 외판원? 학회의 발표자?

특정 직업인의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프리젠테이션이 ‘자신의 뜻을 정확히 전달해 남을 설득하는 일’이라면 누구나 하는 일이니까. 그러나 ‘아무나’가 ‘아무렇게나’는 아니다. 철저한 ‘발표기술’이 필요한 것.

저자는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사회에서 적용가능한 프리젠테이션 기술을 매우 구체적이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제시한다. 프리젠테이션 때 발표자가 염두에 두어야할 원칙은 ‘KISS’로 요약된다. 1시간이 걸리든 1분이 걸리든 주요골자를 ‘간단하고 짧게 제시하라(Keep It Simple and Short)’는 것.

‘다이빙할 때처럼 프리젠테이션도 첫 90초가 중요하다’ ‘뛰어난 골퍼는 자기가 칠 공과 공이 들어갈 구멍만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프리젠테이션에 익숙한 사람은 청중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이야기한다고 생각한다’ 등 비유가 생생하다.

‘발표 전 우유를 마시면 목소리가 갈라진다’ 등 실전 처방도 풍부하다.

〈정은령기자〉r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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