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1일 이소부탄(R600a)을 냉매로 사용하는 환경친화형 냉장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소부탄 냉매는 오존층 파괴물질로 지목된 기존의 프레온가스(CFC)나 수소불화탄화가스(HFCR134a)냉매의 단점을 보완한 환경친화형 물질이다. 삼성전자는 이 환경친화형 냉장고를 환경규제가 심한 유럽시장에 우선 수출할 계획이다.
이소부탄 냉매는 독일 등 일부국가에서 개발된 적이 있으나 소형냉장고에만 쓰여왔고 전세계 냉장고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300ℓ급 이상 중대형냉장고에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소부탄 냉장고의 냉각시스템 등 3건의 특허를 독일 영국 등에 출원하고 12건의 특허를 국내에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