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5일 오후 1시반부터 시청앞에서 출발해 종로를 거쳐 대학로까지 약 3㎞ 구간에서 ‘99성탄, 새 천년 맞이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행사는 서울 시청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명예대회장을 맡은 한국세계선교협의회대표회장 정진경목사가 퍼레이드 개막선언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인천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최성규목사의 개회기도와 참석자들의 성탄찬양이 이어진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지덕목사가 성탄메세지를 보내고 박지원문화관광부장관 이어령새천년준비위원회위원장 등 각계의 축사가 전해진다.
이후 서울경찰악대의 출발 팡파레와 함께 행진이 시작된다. 대형 십자가기를 앞세운 행렬에는 퍼레이드 차량을 선두로 교단기와 교회기를 앞세운 120명의 교계 기수단과 세계 각국의 국기를 든 국가기수단 300명이 뒤따른다.
그뒤를 무용단 합창단과 천사 동방박사 양치기 양들로 분장한 사람들과 아기예수 마리아 요셉으로 분장한 이들이 따라간다. 또 수백명의 교인들이 행진도중 예수의 생애와 골고다 십자가 행진 등을 연출하게 된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대학로에서 경배와 찬양축제가 열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5만명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경우 성탄절 연합축제를 매년 실시할 방침이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