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책]김준형著 '팔면 상한가 사면 하한가…'

  • 입력 1999년 12월 24일 15시 28분


▼'팔면 상한가 사면 하한가인 개미들에게' 김준형지음/ 더난출판사/ 320쪽 9500원▼

주가가 1000을 넘나들지만 '개미'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면서 기관이나 외국인이 집중매수하는 정보통신주는 연일 폭등하고 있지만, '개미'들이 즐겨찾는 건설, 증권등 대중주들의 주가는 맥없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식을 팔고나면 판 주식이 상한가에 오르고, 주식을 사면 산 주식이 하한가로 떨어지는" 경험을 가진 개인투자자를 위한 책이다.

저자는 개인투자자의 입장을 감안하여 주식시장의 기본 정보를 현장감 있게 설명하고 있다. 딱딱한 이론만 나열해 놓은 책들과는 달리 실제 일어나고 있는 사례들을 통해 쉽게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초보투자자들은 복잡한 그래프만 보아도 주눅이 들어 기술적 분석을 시도하길 꺼린다. 저자는 이 점까지 감안해 간단한 이동평균선이나 봉차트 보는법, 거래량 분석법등을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 김준형은 1992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경제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김준형 기자의 증시읽기' '투자이야기'등을 연재했다. 올 10월부터 국내 최초의 금융전문일간지이자 인터넷 금융뉴스 서비스 매체인 '머니투데이'(www.moneytoday.co.kr)창간멤버로 활동중이다. '머니투데이'는 2000년 1월1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용석<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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