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邊조선족 '해돋이' 축제열어… "새천년 백두산에서"

  • 입력 1999년 12월 24일 19시 45분


2000년을 백두산에서 시작하는 ‘백두산 해돋이 축제’가 열린다.

중국 옌볜(延邊) 조선족 자치주 정부와 지린(吉林)성 관광국, 지린성 체육운동위원회는 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백두산 해돋이 축제를 연다고 연변일보가 최근 전했다.

‘평화 친선 발전’을 주제로 등반대회 스키대회 눈조각경연대회 캠프파이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주최측인 ‘백두산 겨울철 관광활동 조직위원회’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겨울 관광철에 1만여명의 관광객이 백두산을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를 앞두고 백두산 설원 일대에는 설경관상구 스키오락구 ‘눈의 도시’오락구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설경관상구는 백두산 아래 소형주차장에서 장백폭포 사이로 눈오두막 등이 들어서게 된다. 소형주차장에서 천지 아래 대형주차장에 이르는 1.5㎞ 구간은 스키오락구로 스키와 스노모빌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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