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향기]밑줄긋기

  • 입력 1999년 12월 24일 19시 45분


“모든 국가가 지상권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우리는 국가의 권리와 의무들을 결정하는 새로운 국제사회, 곧 보편적인 의식 출현에 참여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길고 복잡한 과정이다. 그리고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세계 건설에 진일보한 것이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새천년, 세계는 어디로 가는가’(끌리오) 중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있어 가장 편안한 감정은 분노다. 어린 아들이 쇼핑센터에서 길을 잃었다거나 사춘기의 아들이 어리석은 위험한 짓을 했을 때 ‘난 정말 무서웠단다’라고 말할 수 있는 아버지는 고함을 지르며 문을 꽝 하고 닫아버리는 아버지보다 훨씬 강한 효과를 준다.”

―스티브 비덜프의 ‘아들 키우는 재미, 큰 아들 만드는 예술’(북하우스) 중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자신이 속한 인종의 이익에 더 큰 비중을 둔다는 측면에서 평등원리를 위배하고 있다. 성차별주의자들은 자신이 속한 성의 이익을 우위에 둠으로써 평등 원리를 위배한다. 이와 유사하게 종(種)차별주의자들은 스스로가 속한 종의 이익이 다른 종의 보다 큰 이익을 능가해도 그것을 눈감아 준다.”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인간사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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