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12-24 21:201999년 12월 24일 2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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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박사인 저자는 잡념, 공상, 푸념이라고 일컬어질만한 것들을 생각거리로 삼는데 주저함이 없다. 철학의 일상으로의 몸낮추기 시도. 이를테면 개성의 중요성에 관해 그는 ‘누군가 비빔밥이 맛있다고 하면 밥은 밥 때문이다, 콩나물은 콩나물 때문이다라고 떠벌립니다. …제발 좀 섞지 맙시다. 각자가 각자의 선과 윤곽을 뚜렷이 합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