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새 천년을 맞아 해맞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지리산의 천왕봉 노고단, 북한산의 백운대 보현봉, 변산반도 격포채석강 등 18개 국립공원을 찾는 입장객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기간 입장객들과 공단측 사이에 출입 여부를 놓고 시비가 없도록 공원 안내원의 통제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공원별 해맞이장소 수용제한인원은 다음과 같다.
△북한산:백운대(100명) 보현봉(300명) 동장대(500명) △지리산:천왕봉(2000명) 노고단(2000명) △계룡산:관음봉(2000명) △한려해상:금산(5000명) 해금강(1000명) △설악산:대청봉(800명) 중청봉(200명) △속리산:문장대(500명) 천황봉(200명) △내장산:서래봉(50명) 백학봉(20명) △가야산:백운동(4000명) △덕유산:향적봉(1000명) △오대산:비로봉(1500명) 노인봉(100명) △주왕산:가메봉(50명) △태안해안:만리포(600명) 몽산포(200명) △다도해해상:향일암(3만명) △치악산:비로봉(150명) △월악산:영봉(500명) 도락산정상(200명) △소백산:천문대(500명) 비로봉(500명) 국망봉(500명) △월출산:천황봉(300명) 억새밭(700명) △변산반도:격포채석강(1만5000명) 내소사(4000명)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