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책]'똑똑한 나 아름다운 섹스'

  • 입력 1999년 12월 29일 22시 51분


▼'똑똑한 나 아름다운 섹스' 미하엘라 뵘 지음/장혜경 옮김/동아일보사 펴냄/144쪽 8500원▼

부제 '학교에선 죽었다 깨어나도 배울 수 없는 성과 사랑'에서 알 수 있듯이 10대소녀들은 이 책 한 권만 보면 된다. 성과 사랑이 무엇인지? 굳이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성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이 책은 바로 세상의 모든 소녀들을 위한 책이다. 처음 생리를 시작하는 소녀들부터 이성에 눈뜨고 사랑을 하기 시작한, 그리고 현재 불타는 사랑을 하고 있거나 이미 쓰라린 이별과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까지 누구나 읽어보면 재미있고 쉽게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사랑과 섹스는 혼자 하는게 아니다. 당연히 둘이 보조를 맞춰가며 정성을 다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꼭 알아야 할 일들이 따로 있다. 좀더 즐겁고 가치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살다보면 다 알겠지'하는 자세는 올바른게 아니다. 이 책은 그런 가이드이다.

지은이는 독일에서 청소년 성문제 전문칼럼니스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98년 발간된 이 책은 전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성교육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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