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어려보이는 화장법 Q&A

  • 입력 2000년 1월 1일 17시 08분


●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의 양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피부 화장이 진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의 양이 너무 많기 때문.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의 양은 콩알만큼이 적당하다. 우선 메이크업 베이스는 이마, 양볼, 턱에 살짝 찍어 조금씩 두드리면서 바르고 파운데이션은 자신의 피부 톤보다 한 단계 정도 밝은 색상을 스펀지로 얼굴 전체에 얇게 잘 펴발라 주고, 콧방울과 눈 주위는 뭉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두드려준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주름과 반대 방향으로 위로 부드럽게 올려주는 기분으로 발라준다. ● 기미가 있어 커버하려고 파운데이션을 자꾸 바르다보면 화장이 점점 진해집니다 기미와 잡티를 파운데이션으로 커버하려고 하면 많은 양을 바르게 되어 피부가 맑고 투명한 느낌이 없어진다. 이럴 경우 얼굴 전체에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바른 다음 기미나 잡티가 있는 부분에 컨실러를 바른다. 그런 다음 다른 부위와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스펀지로 그 부위를 두드려준다. 컨실러를 바를 때 주의할 점은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처럼 피부를 밀면서 바르지 않는다는 것. 가볍게 두드리듯 발라준다. ● 내 피부에 맞는 파운데이션 고르는 요령을 알려주세요 자신의 얼굴색과 맞는 파운데이션 색상을 고를 때 손등에 발라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러나 손등은 얼굴색보다 어둡기 때문에 정확한 색상 선택 방법이 되지 못한다. 파운데이션 색상을 결정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얼굴과 목의 경계선에 발라보고 고르는 것. 즉 얼굴과 목의 경계가 생기지 않는 파운데이션 색상을 고르는 것이 내추럴한 피부색 표현의 기본이다. ● 눈 밑에 주름이 심해 화장을 하면 주름이 더욱 드러납니다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주름. 이를 보이지 않게 하려고 파운데이션을 많이 바르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파운데이션을 많이 바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주름 사이사이에 파운데이션이 뭉쳐서 주름이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잔주름이 있는 곳일수록 파운데이션은 얇게 펴발라주는 것이 좋다. 파운데이션은 스틱 타입보다는 리퀴드 타입 제품을 선택한다. 피부의 주름을 커버한다고 스틱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주름을 오히려 두드러지게 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 입가나 눈가 등 주름이 심한 부위에는 아이크림이나 유분기가 많지 않은 영양 크림, 에센스 등을 살짝 발라준다. 그 위에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르고 파운데이션을 발라주면 된다. ● 화장이 곱게 먹지 않고 들떠 지저분한 인상을 줍니다 화장이 자꾸 뭉치거나 들떠 보이는 것은 제품을 바른 후 제품이 충분히 피부에 스며들 시간을 주지 않고 화장을 했기 때문. 스킨과 로션을 바른 후 바로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르지 말고 가만히 두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손의 따뜻한 온기가 얼굴에 전해진 다음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바른다. 파운데이션을 바른 다음에 약간 시간이 지난 후 파우더를 바르는데 투명 파우더라도 많이 하면 지저분해 보인다. 소량을 퍼프에 묻혀 퍼프를 한 번 비빈 다음 얼굴의 넓은 면부터 두드리듯 바른다. 눈 밑과 콧등, 이마는 퍼프에 남은 가루를 이용해 바르는데 이때 퍼프를 한 번 접어서 누르듯이 발라주면 섬세하게 먹는다. ● 이영애식 투명 화장법 메이크업 베이스는 브랜드는 따지지 않는 대신 촉촉한 느낌을 주는 연노랑색을 사용한다. 적은 양을 두드리듯 바르고 그 위에 파운데이션을 바르는데 리퀴드 타입을 사용해 스펀지로 수십번씩 꼼꼼하게 두드려준다. 이영애식 투명화장의 비법은 바로 이 두드리기. 흔히 제품을 바르고 바로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 스펀지나 분첩으로 세심하게 두드려주면 적은 양으로도 곱고 깨끗한 화장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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