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염정아의 패션제안] 도회적인 세련미가 넘치는 스타일

  • 입력 2000년 1월 1일 17시 08분


KBS일일 드라마 <해 뜨고 달 뜨고>에서 신세대 며느리이자 출판사 디자이너 ‘윤지’로 나오는 염정아. 앞머리를 일자로 자른 뱅 스타일의 긴 머리로 도도함을 느끼게 하던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탈>의 피아니스트 이미지를 벗고 보다 현대적이고 귀여운 신세대 캐릭터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TV 화면에 등장하는 그녀는 너무 말라 안쓰러울 정도인데 실제로 만나보니 퍽 건강해 보여서 의외다. “그런 말 많이 들어요. 목이 너무 길고 가늘어서인가? 화면에 더 말라 보이게 나와서 속상해요. 목이 긴 폴라로 목을 가려주면 되니까, 겨울이 되면 신나요” 평소 즐겨 입는 옷은 캐주얼한 느낌이 나는 이지 웨어. 똑 떨어지는 정장보다는 편안하고 넉넉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 녹화 없을 땐 폴라 니트를 이너로 입고 진 오버롤스에 패딩 점퍼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게 제일 편하다. 그러나 드라마 속에서는 역할에 맞게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원피스 정장이나 감각적인 세미 정장을 많이 입게 된다. <해 뜨고 달 뜨고>에서 입고 나오는 옷들은 I’ll by 이정석, 오즈 세컨, 데코와 같은 정장 브랜드와 캐주얼 신규 브랜드 gr. 드라마 <크리스탈>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코디네이터 유선영씨가 그녀의 코디네이션을 맡고 있다. “피부가 하얗기는 한데 노란기가 돌기 때문에 블랙보다는 핑크색이나 연한 블루, 오렌지, 옐로 같은 색깔들이 얼굴을 환하게 보이게 해서 즐겨 입어요. 상의는 화사하게 입고 하의는 그레이나 브라운 등 어두운 컬러를 매치해서 균형을 맞춰주고요.” <크리스탈>때의 부분 가발을 벗은 그녀의 머리 스타일은 귀여운 재즈 커트. 귀 뒤로 살짝 넘긴 애교 머리가 예쁘다. 앞머리도 좀더 가벼운 느낌이 나게 층을 냈다. 박수영 헤어 파셀의 박수영 원장이 머리 스타일을 맡고 있다. “화장은 얼마 전부터 직접 해요. 흰색 펄은 눈 밑에 바르면 눈이 선명하고 또랑또랑해 보이기 때문에 빠뜨리지 않고 바르죠. 메이크업 포에버의 흰색 펄이 가장 잘 맞더라구요. 그외에 색조 화장품들은 특별히 브랜드를 따지지 않고 색깔이 예쁘면 다 쓰는 편이에요.”대신 스킨케어에는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드름이 나는 지성 피부라서 피부과나 에스테틱 등을 다니며 피부 관리에 소홀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라고. 천연 식물 성분 브랜드인 아베다로 피부를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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