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찰리 브라운과 그 친구들을 그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내 어릴적 꿈을 이룬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더 이상 만화를 그릴 수 없어 은퇴합니다. 그동안 독자들이 보내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려온 신문연재만화 ‘피너츠’의 작가 조지 슐츠(77)가 3일 은퇴하면서 독자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앞으로 결장암 치료에 전념할 예정인 슐츠는 만화 주인공 스누피가 타자기를 들고 생각에 잠긴 그림을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선물했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미 언론매체들은 이날 슐츠의 은퇴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전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뉴욕=외신종합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