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책]'유명한 사람들의 전생이야기'

  • 입력 2000년 1월 11일 17시 16분


▼'유명한 사람들이 전생이야기' 데이비드 벵슨 지음/서민수 옮김/도솔 펴냄/372쪽 7900원▼

“역사는 왜 자꾸 비슷하게 되풀이되는 걸까?”

“그 사람들이 유명하게 된 까닭은?”

“성공한 인생이었음에도 그들은 왜 온전하게 살지 못했을까?”

이 책은 유명한 사람들의 전생을 들여다봄으로써 우리가 풀지 못한 삶과 역사의 수수께끼를 해결해 보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기독교적인 시각에서 윤회·전생·영적 진화 등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 책은 내가 이전에는 다른 나라, 다른 삶, 다른 종교를 믿었을 수도 있다는 상상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좀더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대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한국 독자들을 위한 ‘서문’과 개인별로 전생을 확인해 보는 방법을 비롯, 전생에 접근하는 데 필요한 '기본이론'을 담고 있으며, 6개의 장을 통해 41명의 유명한 사람들의 전생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 데이비드 뱅슨은 평범한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심리학과 역사학을 전공했다. 기독교와 동양이 고전과 불교·심리학 책들을 즐겨읽던 대학시절, 서로 섞이기 어려운 내면의 갈등을 마감하는 신비한 체험 끝에 명상을 통한 역사적 통찰에 이르게 되었다. 그는 이러한 통찰들을 노트에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수십 권의 책이 될 만큼 방대한 양에 이르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노트에 기록해 놓은 방대한 통찰들 중 일부만 추려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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