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씨 등은 교육부장관의 인가를 받지 않은 채 80년대초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관악구 신림동 C교회 안에 미국 버나딘대학 한국사무소를 차려놓고 280여명에게 한사람당 400만원씩을 받고 버나딘대학 명의의 학위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버나딘대학은 미국내에서 대학 인가를 받지 못한 비정규 학교로 신씨 등에게 장당 200만원씩을 받고 학위증명서를 팔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신씨 등에게 돈을 주고 학위증명서를 받은 사람 중에는 현직 대학강사 2명과 사회복지관장 1명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