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자유기업센터 소장은 최근 펴낸 ‘e-CEO로 변신하는 길’에서 디지털시대 최고경영자들의 변신 비결을 소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활동하면서 최고경영자들을 관찰할 기회가 많았던 공소장은 “생각보다 아날로그형 기업인이 많다”고 지적. 그가 제시한 변신비결은 다음과 같다.
▽E메일을 사랑하라〓비서가 타이핑해준 문서만 읽는 경영자는 조만간 ‘천연기념물’로 전락한다
▽골프만큼 인터넷을 즐겨라〓최고경영자 상당수가 인터넷 접속을 아랫사람에게 미루는 버릇이 있다. 직접 인터넷을 사용해야 새로운 비즈니스 세계에 눈뜰 수 있다
▽청년정신을 유지하라〓과거의 성공경험 및 체험에 안주하는 기업인이 많다.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절박감과 위기의식이 있어야 한다
▽‘나눔의 문화’에 주목하라〓기존 CEO들은 독점적인 정보소유에 익숙해져 있다. 최근 급부상한 기업들의 대부분은 기업간, 혹은 기업 소비자간 윈윈게임에 성공한 기업이다
▽기술혐오증을 넘어서라〓컴퓨터는 과거 TV처럼 실생활의 보편적 도구로 부상했다
▽신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한다〓새로운 비즈니스 세계를 만들어가는 30, 40대 젊은층과 인적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
▽속도와 창의성에 주목하라〓분사 아웃소싱 등을 통해 대기업병을 치료해야 한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