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올해 설 자금사정 호전…64% ＂상여금 지급＂

중소기업의 올해 설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전망이다.

중소기협중앙회가 3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최근 중소기업 자금사정 및 설 소요자금 수급전망’에 따르면 조사기업의 63.7%가 “이번 설에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조사기업의 9.4%는 “상여금 지급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고 26.9%는 아직 지급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작년 설에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대답한 기업이 전체의 58.4%,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기업이 18.6%에 각각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중소기업의 올해 설 자금 사정은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들은 또 이번 설에 업체당 평균 8200만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으며 자금용도는 종업원 상여금(59.7%) 외상대금결제(25.2%) 원부자재 구입(11.5%) 등을 들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