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정가를 다 주고 사는 것은 이젠 옛말. 인터넷서점에서 ‘클릭 클릭’하며 조금만 ‘손품’을 팔면 일반 서점 보다 훨씬 싸게 책을 살 수 있다. 방학동안 방구석에서 뒹굴뒹굴하는 첫애에게, 이제 막 한글을 배우려는 막내에게 책을 선물해 보자.
주부 박신희씨(27)는 “우선 마음에 둔 책이 있는지 검색한 뒤 할인율과 택배비를 비교해 보라”고 권한다.
세계 어린이들 사이에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해리 포터’시리즈(문학수첩 펴냄)의 경우 인터넷서점 예스 24(www.yes24.com)와 알라딘(www.aladdin.co.kr)에서는 한권에 7000원짜리를 30% 할인한 4900원에 판매한다. 어린이전문백화점 인터나루(www.internaru.co.kr)에서는 5600원에 판매.
배송료는 예스 24에서는 구매액이 2만원이하면 2000원, 3만원이하면 2500원, 4만원이하면 3000원을 받는다. 알라딘은 1권 2500원, 2∼5권 2000원, 6권이상 2500원을 받고 인터나루는 무조건 2000원을 받는다.
‘해리 포터’ 한권만을 살 경우 예스 24를 이용하면 정가보다 100원 싼 6900원에 살 수 있다. 그러나 시리즈 4권을 모두 살 경우 예스 24와 알라딘 모두 2만1600원(책값 19600원+배송료 2000원)으로 일반서점의 2만8000원보다 훨씬 싸다.
그러나 다른 유아책, 예를 들면 한글 및 사물개념을 일깨우는 유아놀이책 ‘쏙쏙 배움놀이’(다섯수레 펴냄)만 돼도 얘기는 달라진다. 인터나루에서는 한권에 1만2000원짜리 이 책을 25% 할인한 9000원에 판매한다. 예스 24와 알라딘에서는 9600원에 판매.
‘쏙쏙 배움놀이’ 한권을 살 경우 인터나루에서 사면 일반서점에서 사는 것 보다 1000원, 세트 2권을 살 경우에는 일반서점보다 4000원 싸게 살 수 있다.
배송에 걸리는 시간은 대부분 입금 확인 후 2∼4일. 인터나루에서는 주문 다음날 책을 전해준다.
<김진경기자>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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