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국립발레-국립합창단, 예술의 전당서 활동

  • 입력 2000년 1월 25일 19시 00분


지난해 12월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이 3월부터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으로 이전해 ‘상주단체’로 활동한다.

상주단체란 전속단체와 달리 극장과의 일정한 ‘계약’에 의해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하는 단체. 예술의전당 내 오페라극장 5층과 음악당 2층 560평에 상주하게 될 이들 단체는 예술의전당측과 제작비를 분담하고, 수입금도 투자지분에 따라 분배하게 된다.

이 단체들은 상반기에는 이미 기획된 공연을 국립극장에서 진행하고, 10월 ‘오페라 페스티벌’ 때부터 본격적으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오페라 페스티벌’엔 오페라단과 합창단이 합작해 작품을 만들고, 발레단도 페스티벌 기간 중 정통 발레를 공연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가 올해 국립극장으로부터 지원받는 돈은 총 46억여원. 단체별로는 발레단 19억원, 합창단 17억원, 오페라단 10억원이다. 각 단체는 독립채산재로 운영되며 기존의 국고 지원 외에 민간 기부금도 직접 받을 수 있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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