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단체란 전속단체와 달리 극장과의 일정한 ‘계약’에 의해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하는 단체. 예술의전당 내 오페라극장 5층과 음악당 2층 560평에 상주하게 될 이들 단체는 예술의전당측과 제작비를 분담하고, 수입금도 투자지분에 따라 분배하게 된다.
이 단체들은 상반기에는 이미 기획된 공연을 국립극장에서 진행하고, 10월 ‘오페라 페스티벌’ 때부터 본격적으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오페라 페스티벌’엔 오페라단과 합창단이 합작해 작품을 만들고, 발레단도 페스티벌 기간 중 정통 발레를 공연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가 올해 국립극장으로부터 지원받는 돈은 총 46억여원. 단체별로는 발레단 19억원, 합창단 17억원, 오페라단 10억원이다. 각 단체는 독립채산재로 운영되며 기존의 국고 지원 외에 민간 기부금도 직접 받을 수 있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