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회 동아연기상 수상자]'유리가면' 이항나

  • 입력 2000년 1월 27일 00시 19분


러시아 유학파 출신인 이항나(30)는 연기력와 연출력을 겸비한 연극계의 차세대 주자. 이씨는 “한국에 돌아온지 3년 밖에 안됐는데도 동아연극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인기 순정만화를 극화한 ‘유리가면’에서 ‘신유미’역으로 연기상을 받았던 그는 최근 안톤체홉 원작의 ‘6호실’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씨는 “러시아에서는 연기를 할 줄 아는 연기자가 연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연기와 연출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러시아 모스크바 쉬옙킨 연극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93년 러시아에서 한인유학생들과 함께 극단 떼아뜨르 노리를 창단하기도 했다. 귀국 후 연극 벚꽃동산 체홉페스티벌 과 영화 송어 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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