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44)는 1989년 희곡작가 이만희의 데뷔작 ‘문디’에 출연한 이후 10년간 이만희의 작품에만 출연해오고 있는 특이한 배우. 90년부터 3년간 장기공연했던 ‘불좀 꺼주세요’가 대표작이다. 이번 수상작인 ‘오늘’에서는 각종 고문을 당하는 ‘황시영’역을 맡아 실제 머리가 깨지는 등 온몸으로 열연했다.
고교졸업 후인 75년부터 연극에만 몰두해온 그는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돌아서서 떠나라 용띠 위의 개띠 등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