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계청이 발표한 ‘99년 12월 소비자 전망 조사’에 따르면 6개월 뒤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106.5로 전월의 106.0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졌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를 늘리겠다는 가구가 줄이겠다는 가구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4월 100.1로 100을 넘어선 후 5월 103.9, 7월 105.0, 9월 106.0 등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 108.4, 30대 108.1, 40대 107.6, 50대 104.4, 60대 이상 103.2 등으로 젊은 층일수록 기대지수가 높았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와 가계 형편을 보여주는 소비자평가지수는 106.9로 전월의 106.7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