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0-01-28 19:012000년 1월 28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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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절반인 여성들이, 한 남자와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남자의 몇 대 조상까지 떠맡아 제사를 준비하고, 정작 제사상 앞에선 철저하게 소외되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가.”
여성으로서 납득할 수 있는 새로운 제사 양식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현재의 제사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는 책. 저자는 가부장제의 ‘귀신’에 정성을 쏟기 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힘을 쏟는 편이 유익하다고 충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