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설 연휴 고궁 무료개방

  • 입력 2000년 2월 1일 19시 21분


설연휴인 4∼6일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5대궁과 14개 능원이 무료 개방된다. 또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은 한복을 입은 입장객이 무료 입장할 수 있게 된다. 5일 경복궁에서 널뛰기 시범공연이 열리는 것을 비롯, 연휴기간 중 고궁과 능원에서는 윷놀이 널뛰기 팽이치기 등을 할 수 있는 민속놀이 마당이 개설된다.

문화관광부는 새천년 들어 처음 맞이하는 설을 아름다운 우리 풍속을 되살리고 국민화합의 한 마당으로 삼기 위해 이같이 고궁과 박물관 등을 무료 개방하는 한편 다채로운 민속행사를 마련한다. 문화부는 설날의 유래와 풍속, 한복 입는 법, 세시풍속놀이 등을 담은 홍보자료 2종 37만부와 민속놀이용품 5종(윷 팽이 제기 복주머니 연) 10만개를 제작해 연휴기간 중 서울역 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귀성객에게 나눠주는 한편 고궁 박물관 입장객에게도 배포한다. 특히 박지원장관 등 문화부 간부들은 한복 차림으로 3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귀성객들에게 민속용품을 나눠주며 ’설문화 캠페인’을 벌인다.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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