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새천년 들어 처음 맞이하는 설을 아름다운 우리 풍속을 되살리고 국민화합의 한 마당으로 삼기 위해 이같이 고궁과 박물관 등을 무료 개방하는 한편 다채로운 민속행사를 마련한다. 문화부는 설날의 유래와 풍속, 한복 입는 법, 세시풍속놀이 등을 담은 홍보자료 2종 37만부와 민속놀이용품 5종(윷 팽이 제기 복주머니 연) 10만개를 제작해 연휴기간 중 서울역 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귀성객에게 나눠주는 한편 고궁 박물관 입장객에게도 배포한다. 특히 박지원장관 등 문화부 간부들은 한복 차림으로 3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귀성객들에게 민속용품을 나눠주며 ’설문화 캠페인’을 벌인다.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