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하유미/겨울에도 차단제를

  • 입력 2000년 2월 1일 23시 54분


◆ 뷰티제안 “겨울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않아요” 삼십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탱탱한 피부와 상큼한 미모를 자랑하는 탤런트 하유미. 작년 10월 결혼해 신혼생활을 누리고 있는 그녀는 언제 어느 자리에서나 눈에 띄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은 살짝 커버하는 하유미식 미용법을 알아보자. ●기획·정지연 기자 ●사진·조영철 기자 ●장소협찬·북수영 헤어파셀(02-546-2947) 잡티나 주름 하나 없는 갸름한 달걀형의 얼굴과 170cm 키에 균형이 잘 잡힌 몸매. 그녀를 보면 서른 중반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평소에는 전혀 화장을 안한다는 하유미(35). 그녀가 몇십만원씩 하는 화장품과 에스테틱 살롱의 마사지를 받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피부가 더 맑고 고운 이유는 무엇일까? ‘피부가 좋은 건 집안 내력’이라고 간단히 말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 법도 한데…. “사우나를 즐겨요. 일주일에 1번은 꼭 사우나에 가서 1~2시간 정도 느긋한 시간을 보내지요. 보통 아줌마들은 한증막에서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보내는데, 지나친 수분을 상실하는 것은 피부가 더 거칠어지는 지름길인 것 같아요. 땀이 좀 난다 싶으면 나와서 땀을 식히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목욕을 하는 것이 피부에 좋은 것 같아요.” 또한 하유미는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대신 기초 화장의 마무리로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다. 생활 자외선을 차단해주기 때문에 기미나 잡티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고. 기초 화장품은 시세이도 라인을 택해서 쓰고 있다. 순하면서도 부드러워 피부에 잘 맞는 것 같다고. 하유미는 브라운이나 오렌지 등 누드 계열 색상을 좋아한다. 즐겨 쓰는 브랜드는 슈에무라나 샤넬, MAC 등. ‘튀지 않는’ 자연스런 화장이야말로 가장 세련된 화장이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단, 통통한 볼을 커버하기 위해 치크 블러셔만큼은 꼭 챙긴다. 그녀가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토털 코디네이션에 능하기 때문. 화장톤에 맞춰 의상과 액세서리까지 완벽하게 코디하므로 당연히 예뻐 보일 수밖에 없다. 촬영을 위해 블루톤 옷을 입으면서 블루 컬러 렌즈까지 준비해온 그녀를 보니 ‘프로는 아름답다’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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