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도지원/피부 자극 최소화

  • 입력 2000년 2월 1일 23시 54분


◆ 뷰티제안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전용 제품을 사용해요” 갸름한 얼굴선이 돋보이는 탤런트 도지원. 화장품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할 정도로 피부가 깨끗한 그녀는 30대가 되었어도 여전히 싱그러운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 메이크업부터 헤어 스타일까지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는 도지원의 뷰티 비결. ●기획·정지연 기자 ●사진·박해윤 기자 ●장소협찬·베네레(02-3443-8336) “내얼굴은 내가 가장 잘 아는 것 같아요. 남이 해주면 화장이 유난히 두꺼워져서 마치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아요”. KBS2TV <광끼>에서 실력있는 신방과 교수로 출연중인 도지원(35). 그녀는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나 유명 미용실의 도움 없이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기로 방송가에 이미 소문이 짜하다. 방송국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그녀가 오면 으레 ‘알아서 하려니’하고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러시아에서 촬영했던 SBS 대하드라마 <까레이스끼>때는 직접 가위를 들고 자신의 머리는 물론 동료들 머리까지 손질해 주었다. 도지원은 내추럴한 화장을 선호하기 때문에 누드 계열이나 핑크 계열의 색조를 많이 쓴다. 눈썹도 과장된 것은 질색이기 때문에 본인의 눈썹결을 살려 아이 브로 펜슬로 눈썹을 살짝 메우는 정도만 하고 눈화장도 짙지 않은 브라운 톤과 오렌지 톤 섀도를 섞어서 바르는 편. 단, 입술만은 글로시한 느낌으로 즐겨 표현한다. 탤런트 생활을 오래 하면서 짙은 메이크업에 피부가 상할 만도 한데 그녀의 피부는 아직 탱탱하기만 하다. 그 비결은 뭘까? “연기할 때를 제외하곤 아예 화장을 안하는데, 그것이 피부를 푹 쉬게 해서 피부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것 같아요. 건성 피부라 영양과 수분을 부여하기 위해 마사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하구요. 대신 피부 세안만은 공들여서 하는 편이에요.” 건성피부인 도지원은 클렌징을 할 때 반드시 물로 씻어내는 워셔블 타입만을 고집한다. 크림 타입 클렌저를 사용하면 티슈로 닦아내야 하는데, 그것이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라고. 또한 눈화장과 입술 화장은 반드시 전용 리무버로 닦아내 자극을 최소화한다. 그녀가 즐겨 쓰는 스킨 케어 제품은 지방시. 천연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를 곱고 매끄럽게 가꿔준다고. 대신 색조 제품은 샤넬, 크리스찬 디올 등 가리지 않고 쓰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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