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들이 미분양아파트 판매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를 깎아 주거나 총 수천만원대의 발코니 새시를 무료로 시공해주는 판촉행사를 실시중이다.
동아건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동아아파트 2∼5가구를 구입할 경우 가구당 500만∼1257만원을 할인해주는 ‘차등할인제’를 실시중이다. 또 가구당 6000만원까지 연리 8.5∼9.75%의 융자금도 알선해주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자격 조건이 완화된 임대 사업자를 겨냥한 것으로 아파트를 많이 구입할 수록 할인폭이 커진다는 게 동아건설측 설명.
벽산건설의 경우 중랑구 신내동 벽산아파트를 최초 분양가보다 10% 할인판매하고 있으며 200여만원에 이르는 발코니 새시도 무료로 시공해준다.
작년말 입주를 시작한 서대문구 북아현동 경남아파트도 평형 및 층수에 따라 최초분양가보다 10% 정도 싸게 판매하고 있다.
한일건설은 월계동 한일 1차아파트에 대해 가구당 3000만원의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주고 있으며 최상층과 1층에는 발코니 새시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다음달부터 서울 및 김포 등지의 미분양아파트에 대해 분양가를 할인하고 2가구 이상 구입하는 사람에게 특별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