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학용품을 사러가기 전 구입목록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큰 문구매장에 가면 아이들은 이것저것 다 갖고 싶은 유혹을 받게 마련. 꼭 필요한 학용품이 무엇인지 아이와 함께 미리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다.
낱개보다 묶음으로 사는 게 싸지만 필요 이상으로 구입할 우려가 있고 똑같은 디자인일 경우 아이가 금방 질린다. 가장 좋은 방법은 두세 가정이 공동으로 묶음 구입한 다음 나눠 쓰는 것. 물감이나 크레파스는 전체를 새로 사지 말고 다 쓴 색깔만 낱개로 사서 채워준다.
학용품은 아이가 자기 취향에 맞게 직접 골라야 싫증내지 않고 쓴다. 단 아이가 디자인만 따지다가 너무 질낮은 제품을 고르지 않도록 엄마가 주의를 준다. ‘KS’ ‘GD’ ‘품’과 같은 품질마크가 찍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 크레파스나 물감은 자주 쓰는 색깔을 낱개로도 살 수 있는 제품을 고른다.
서울 시내에서 학용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다.
▽동대문(창신동)〓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4번출구 부근에 금성문구사 예지사 신길종합문구 광명문구사 등 30여개 문구전문매장이 있다. 묶음 30∼40% 할인. 평일 오후3∼7시에 비교적 한가하다.
▽남대문〓남대문시장 입구부터 알파문구센터 아톰문구 문구도시 등 10여개 문구매장이 들어서있다. 20∼30% 할인. 평일 오전이나 주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문구업체 직영매장〓서초구 방배본동의 바른손 직영매장(02-590-5475)에서는 신상품 20%, 이월상품 50∼80% 할인. 남대문의 모닝글로리 이코노숍(02-773-2364)에서는 신상품 20%, 이월상품 30-40% 할인.
▽알파할인마트〓용산구 동부이촌동(02-797-0096)과 강남구 도곡동(02-3462-0086)매장에서 20% 할인.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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