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카드와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네티즌이 늘면서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e밸런타인데이’가 될 전망이다.
‘해피 밸런타인’ 코너를 마련한 인터넷카드 업체 레떼컴(www.lettee.com)은 요즘 2월14일에 카드를 발송해 달라는 요청을 1000건 이상 접수했다. 레떼측은 14일 당일에는 평소의 두 배가 넘는 5만여통의 카드가 발송될 것으로 전망.
대목을 그냥 넘길 수 없기는 인터넷쇼핑 관련업계도 마찬가지. 가격비교 사이트인 야비스(www.yavis.co.kr)는 밸런타인데이 선물 베스트5를 선정해 품목별로 가격을 비교해 주고 있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쎄일(www.esale.co.kr)은 3일부터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경매로 마련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여는 중. 초콜릿이나 향수 라이터 커플링 등 다양한 선물이 1000원부터 경매에 부쳐진다.
이벤트도 풍성하다. MSN코리아와 대학생 전문사이트인 UC(www.uc.co.kr)는 남녀 150명을 선정해 14일 현대 성우리조트 스키장에서 공짜 미팅행사를 벌일 예정.
인츠닷컴(www.intz.com)은 짝사랑이나 실연 등에 대한 글을 보내면 100명을 뽑아 14일 열리는 가수 유열의 콘서트 입장권을 준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