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는 “1차 공천반대명단에 포함된 인사 중 50명 이상이 종교인이었으며 그중 불교인이 17명이었다”며 낙천대상인사들의 자진 참회와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22개 기독교단체가 참여한 ‘새로운 정치와 바른 선거를 위한 기독교총선연대’도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발족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연대의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기독교총선연대는 낙천-낙선운동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부패정치와 지역감정 청산,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운동 등에 주력키로 했다.
또 영화인회의,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사)우리만화 발전을 위한 연대모임 등 3개 단체도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낙천-낙선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한편 총선연대는 정치권의 선거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안에 대해 “유권자를 무시한 정치권담합의 산물”이라고 비난하고 선거법 재개정 운동과 함께 낙천-낙선운동을 계획대로 강행하는 등 ‘시민불복종’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총선연대 공동대표단은 이날 오후 여야 3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방문, 자체적으로 마련한 ‘민주적 공천방안’을 전달하고 개정선거법에 대해 재개정을 촉구했다.
<선대인·이완배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