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유시인 조동진이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68년 데뷔한 조동진의 음악적 매력은 청초함과 울림이다. ‘행복한 사람’ ‘겨울비’ 등으로 그는 우리말 가사의 예술성과 서정성을 넓혀왔다. 특히 가요계의 상업주의에 휩쓸리지 않고 오롯이 자신을 지키면서 ‘조용한 카리스마’를 쌓아온 가수.
이번 공연은 최근 발표한 그의 베스트 음반 ‘토털 리콜’을 기념하는 무대. 두 장의 CD로 나온 베스트 음반에는 가장 조동진다운 노래만 실렸다. 이번 공연에는 늘 호흡을 맞춰온 조동익 밴드와 ‘낯선 사람들’(코러스)이 함께 한다. 23∼27일 평일 7시반, 토 4시 7시반, 일 4시. 2만∼4만원. 02-3676-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