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3·1절행사 풍성…＂독립운동 참뜻 되새기세요＂

‘3·1절의 참뜻을 인터넷에서 되새기세요.’

새천년 첫번째 3·1절을 맞아 인터넷에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포털서비스업체 라이코스코리아는 2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독도 홈페이지 제작 경연대회를 비롯해 네티즌 1000만명의 사이버 서명운동, 독도경비대에 격려의 E메일 보내기 운동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독도의 존재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한국의 영토임을 가장 잘 홍보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홈페이지 3곳을 선정, 다(多)국어로 번역해 외교통상부 재외공관 사이트에 링크시켜 범세계적으로 독도수호운동을 전개할 예정.

또 독도 수호 운동을 지지하는 뜻에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독도에서 핀 무궁화의 이미지 다운받기와 독도 관련 퀴즈 대회 등도 함께 진행한다.

인터넷 벤처기업 엔타임닷컴(www.ntime.co.kr)은 태극기를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스크린세이버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나라사랑 ⓝtime 화면보호기 3·1절 특별판’으로 불리는 이 스크린세이버는 태극기를 클릭하면 독도에 대한 사이트로 이동하게 된다. 이 사이트에는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독도의 거주민, 독도가는 법 등이 실려 있다.

이 프로그램은 3월1일까지 엔타임닷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회사측은 다운받는 건수당 301원씩을 적립, ‘민족 자주와 독도 주권 수호를 위한 연대회의’에 기부할 계획이다.

인터넷 경매업체 이세일은 다음달 3일까지 ‘사이버 아우내 장터’를 자체 사이트(www.esale.co.kr)에 개설하고 독립운동 발자취 순례상품 45개를 개당 2만원에, 독도모형 500개를 개장 5000원에 경매방식으로 판매한다.

독립운동 발자취 순례코스는 보성사터와 민족대표 33인의 집결지였던 태화관을 비롯해 탑골공원 서대문형무소 등을 참가자 45명이 3·1절 당일에 순례하는 행사.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