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찾아가는 문화활동 2000'내일 국립극장서 발대식

  • 입력 2000년 3월 1일 19시 31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문화전령사 ‘찾아가는 문화활동 2000’호의 발대식이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찾아가는 문화활동 2000’은 1990년부터 1999년까지 10년 간 문화관광부 소속 국립예술기관들이 벌여온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2000년판으로 새롭게 확대 개편한 문화행정서비스. 수요자가 부르는 곳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어디든 달려가는 민관 합동의 전천후 문화사업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이 출범을 알리는 북을 울리고 나면 난타, 김덕수사물놀이, 설북춤, 경기민요, 창극, 유진박과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협연 등의 시연이 펼쳐지며 국립현대미술관의 ‘한국의 자연과 인간’, 국립중앙박물관의 ‘밀레니엄특별기획전’ 등의 전시회도 열린다.

올해 ‘찾아가는 문화활동 2000’에는 22개 민간예술단체를 포함해 총 30개 기관이 참여해 전국적으로 연중 830여회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여기에는 예술원 회원들의 예술강연, 궁중음악, 뮤지컬, 시창작교실 등이 포함된다. 특히 농어촌, 도서벽지, 민통선마을, 탄광촌, 공단, 교도소 등 평소 문화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운 곳을 우선 찾아가 행사를 펼친다.

<윤정국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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