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쓰레기 먹는 괴물 올키'시리즈 1권으로 쓰레기문제에 대해 어린이의 마음으로 접근한 책이다.
저자는 더럽고 썩은 냄새를 풍기며 이 세상의 온갖 쓰레기를 먹고사는 올키라는 이름의 귀여운 괴물가족을 등장시켜 생각만 해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쓰레기문제를 유쾌하게 해결한다.
올키가족은 사람이 아닌 괴물이다. 그러나 순수하다. 비록 더러운 쓰레기를 먹고 악취를 풍기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깨끗하다. 그에 비해 이 책에 등장하는 인간 어른들은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물근성을 감출 수 없다. 이러한 저자의 은근한 풍자속에 어린이들은 겉모습보다 마음을 보는 눈을 은연중에 키우게 될 것이다. 곧이어 나올 2권 '올키남매, 학교에 가다'에서는 나와 다른 이들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